미쉐린코리아, 지역 생태 단체와 손잡고 도심 하천 보호

미쉐린코리아가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중랑천 일대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프리저브 포 제로(Preserve for ZERO)’ 환경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 여의샛강생태공원에서 생태교란종 관리를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중랑천에서 장기적인 생태복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협력했다.
이날 활동에는 미셸 주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25여 명이 참여했다. 중랑천은 멸종위기 1급 야생생물인 수달이 서식하고 수천 마리 철새가 찾아오는 도심의 주요 야생동물 서식지다.
임직원들은 ‘리와일드(Rewild) 정원’을 가꾸며 백일홍 등 천변 식물의 씨앗을 채종하고, 내년 봄을 대비해 심어놓은 야생화에 물을 주는 등 다양한 생태 관리 작업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채취한 씨앗은 이 지역에서 자란 일년생 식물로, 다시 파종할 경우 환경 적응력이 높아 생물다양성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셸 주 대표는 “환경은 사람, 이익 창출과 함께 미쉐린의 전략적 핵심요소로, 미쉐린은 2050년까지 100% 재생 가능하거나 재활용 소재로의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양한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지속가능성의 실현은 우리의 작은 실천과 참여, 주위 환경과의 연결에서부터 시작하며, 진정으로 의미있는 일이라고 믿는다”며 “추운 날씨와 바쁜 업무 중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한강 중랑팀의 함정희 팀장은 “아직은 ‘야생동물 생추어리’라 부르기 어렵지만, 이곳을 장기적으로 복원해 사라져가는 도심 속 야생동물이 다시 돌아오는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이번 미쉐린코리아의 활동은 자연과 사람의 연대를 이어주는 의미 있는 실천이었고,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쉐린은 지속가능성 전략의 핵심 요소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천연고무 공급망의 지속가능성 강화, 생산 과정에서 환경 영향 최소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미쉐린코리아는 올해 교통안전 팝업북 교육, 시각장애인을 위한 중고 노트북 기부 및 점자 스티커 부착 등 디지털 접근성 개선 활동도 이어가는 등 사회적 책임 영역을 넓히고 있다.
뉴스레터를 구독하세요
지금 뉴스레터를 구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