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 10종으로 물든 오산 물향기수목원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물향기수목원이 형형색색의 가을꽃으로 물들었다.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부터 붉게 물드는 댑싸리까지 다양한 식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물향기수목원에서 국화와 댑싸리 등 가을 식물 10종을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노란색과 보라색 꽃이 돋보이는 국화 품종 ‘아마도르 옐로’와 ‘아마도르 퍼플’을 비롯해 댑싸리, 풍접초, 백묘국 등이 등장한다.
수목원은 식물마다 다른 색상과 생김새를 살려 산책로와 주요 관람 공간을 꾸몄다. 관람객들이 수목원을 걸으며 가을의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중앙광장은 가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좋은 공간으로 변신했다. 대형 화분에 국화와 댑싸리 등을 입체적으로 배치해 풍성한 가을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른 관람 공간에도 장소별 특성에 맞는 식물을 배치해 산책하는 동안 서로 다른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부터 준비됐다. 경기도는 9월까지 국화 등 전시용 식물을 구입하고 증식했으며, 10월에는 공간별 식물 선정과 배치를 마쳤다.
정택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계절별 특색을 살린 식물 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물향기수목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수목유전자원과 생물다양성을 확보하는 등 수목원의 역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물향기수목원은 2006년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문을 열었다. 지난해 약 35만 명이 방문한 경기도의 대표적인 공립수목원으로, 다양한 식물과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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