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새단장’ 주간, 국립공원 해안 일제 정화 나선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9월 22일~10월 1일)을 맞아 바닷가 환경정화 활동과 시민 참여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 행사는 전국적인 국토대청소 운동의 하나로, 한려해상·태안해안·다도해해상·변산반도 등 4곳 해상·해안 국립공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이 기간 플로깅(plogging·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캠페인을 통해 쓰레기 줄이기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24일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신수도·솔섬 일원에서 대규모 바닷가 청소가 진행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직원,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및 환경단체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이 쓰레기로 ‘정크아트(재활용 예술)’ 작품을 제작해 해양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은 매년 꾸준히 해양쓰레기를 수거해왔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7월) 수거량은 총 9,411톤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21년 780톤, 2022년 2,158톤, 2023년 2,119톤, 2024년 2,614톤, 올해는 7월까지 이미 1,740톤이 수거됐다.

공원별로 보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2025년 들어 1,000톤 이상을 기록하며 가장 많았고, 한려해상·태안해안·변산반도에서도 수백 톤씩 꾸준히 쓰레기를 거둬들이고 있다.
일반 시민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국립공원 탐방 과정에서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플로깅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다회용기 사용하기 등을 실천한 뒤 인증사진을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리면 된다. 공단은 참여자 중 200명을 추첨해 국립공원 기념품을 제공한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을 맞이해 국민이 함께하는 실천을 넓히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깨끗하고 쾌적한 국립공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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