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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휩쓴 경기도 스타트업 4곳… 기후테크로 세계 무대 점령

오두환 기자
오두환 기자
- 3분 걸림 -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2기 지정서 수여식
[경기도]

경기도가 키운 기후테크 스타트업 4곳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혁신상을 휩쓸었다. 경기도의 기후산업 투자 전략이 글로벌 무대에서 빛을 본 셈이다.

경기도는 6일 “2024년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1기 ‘퍼스트랩’, 2025년 2기 ‘피엠에너지솔루션’, ‘리플라’, ‘나인와트’ 등 4곳이 미국 현지시간 11월 5일 CES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수상으로 경기도의 기후테크 기업들은 국제적 기술력과 시장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4년부터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화 자금,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10개 성장 지원 패키지를 운영해왔다.

그 결과, 불과 2년 만에 7곳의 CES 혁신상 기업을 배출하며 기후산업의 신흥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퍼스트랩’은 집속형 초음파 기술로 화학용제를 사용하지 않고 소재를 추출하는 무용매 정밀 추출 장비를 선보여,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피엠에너지솔루션’은 산업용 스마트 딥사이클 리튬배터리 기술로, ‘모두를 위한 인류 안보·지속가능성·에너지전환’ 부문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플라’는 재활용 플라스틱의 소재 성분을 정밀 분석하는 스캐너 기술, ‘나인와트’는 인공지능 기반 건물 에너지 효율 최적화 솔루션 ‘WATTI-Opti’로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0월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컨퍼런스’에서 “2026년까지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곳, 2028년까지 스케일업 20곳, 2030년까지 유니콘 기업 3곳을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변상기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경기도 기후테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후테크 3대 비전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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