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지키기 계획’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아시나요?

지구의 온도가 계속 오르며 폭염, 산불, 폭우 같은 기후위기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 모든 나라가 지구를 지키기 위한 약속을 세우고 있는데, 이 약속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라고 부릅니다.
나라들이 스스로 정하는 ‘지구 온도 약속’
NDC는 영어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의 줄임말로, ‘각 나라가 스스로 정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라는 뜻이에요.
2015년 파리협정에서 모든 나라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일지 직접 세워 유엔(UN)에 약속하도록 정했습니다.
이 목표는 5년마다 한 번씩 다시 제출해야 하고, 그때마다 더 높은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즉 “조금씩 더 노력하자”는 전 세계의 약속입니다.
한국의 최신 NDC, “2035년까지 최대 61% 감축”
우리나라는 2025년 11월,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53~61%의 온실가스를 줄이겠다는 새로운 국가 감축 목표(NDC)를 발표했습니다.
2018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7억4천만 톤(727MtCO₂eq) 이었어요. 이 중 절반 이상을 줄이겠다는 뜻입니다.
정부는 이 목표를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중간 단계”로 설명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줄일까?
우리나라는 여러 부문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습니다.
전력 부문: 석탄발전을 줄이고, 태양광·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를 더 늘린다.
산업 부문: 공정 효율을 높이고, 탄소를 적게 내는 기술을 도입한다.
건물 부문: 제로에너지 건축과 그린 리모델링을 확대한다.
수송 부문: 전기차·수소차를 더 보급하고, 대중교통을 강화한다.
농축수산·폐기물 부문: 메탄 등 온실가스를 줄이고, 순환경제를 실천한다.
왜 중요한가?
NDC는 단순히 “숫자 줄이기”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지구를 얼마나 지키겠다고 세계에 약속한 계획이에요.
청소년 세대가 어른이 될 무렵인 2035년, 이 약속이 잘 지켜졌는지가 지구의 미래를 좌우하게 됩니다.
지금의 작은 변화, 전기 절약, 재활용, 대중교통 이용, 등이 결국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집니다.
지구의 미래는 멀리 있는 일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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