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방울 모빌부터 곤충호텔까지…산림부산물의 재탄생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기후변화 대응과 순환경제 실천을 주제로 한 특별전 ‘자연의 순환, 생명을 잇다’를 12월 10일부터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중앙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시원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낙엽, 낙과, 전정 가지, 열매 껍질, 고사목 등 다양한 산림부산물을 교육·전시·공예 소재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수목원이 추진 중인 ‘기후변화 대응 전시원 산림생물다양성 증진 및 관리기반 구축’ 연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시는 겨울철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순환경제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시장에는 소나무과 식물의 구과(솔방울)를 활용한 모빌과 장식품, 곤충의 서식처 역할을 하는 ‘곤충호텔’ 조형물, 열매 장식 등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작품들이 전시된다.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관리 과정에서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던 산림부산물을 새롭게 해석해 자원으로 전환하는 시도를 이어왔다.
배준규 국립수목원 전시교육연구과장은 “이번 전시는 떨어진 열매와 가지, 말라버린 꽃대와 고사목까지도 다시 생명을 잇는 자원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자리”라며 “기후변화 시대 자원 순환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쉽고 친숙하게 전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적 감성과 생태적 메시지를 결합한 이번 전시를 통해 국립수목원이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기후변화 대응과 순환경제 실천을 배우는 생태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별전은 겨울철에도 지속되는 기후위기 시대의 생태 감수성을 일깨우며, 자원 순환의 가치와 숲 생태계의 다양성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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