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인천녹색연합과 함께 ‘조류 충돌 방지’ 나섰다

셀트리온이 지역 환경단체와 손잡고 야생조류 보호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27일 인천녹색연합과 협력해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투명 방음벽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셀트리온 임직원과 인천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도로변 투명 방음벽 일부 구간에 스티커를 설치했다.
투명 방음벽은 새들이 투명한 벽을 ‘길이 열린 공간’으로 착각해 충돌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구조물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수백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투명 방음벽이나 건물 유리벽과 부딪혀 목숨을 잃고 있다.
이런 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 부착이다. 일정 간격의 무늬나 점을 가진 스티커를 붙이면 조류가 구조물을 인식할 수 있어 충돌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셀트리온과 인천녹색연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 활동을 이어갔다. 올해는 부착 면적을 약 400㎡에서 1,100㎡로 대폭 확대했다. 스티커 설치 이후에도 두 기관은 현장 모니터링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효과를 검증하고 보완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활동을 비롯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물다양성 보호 활동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업과 생물다양성 플랫폼(BNBP)’ 이니셔티브에 가입해 생태계 보전 성과를 공유하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자연자본 보전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한 환경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을 포함한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레터를 구독하세요
지금 뉴스레터를 구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