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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90% 넘은 서울시 자투리텃밭…도시 속 농사의 힘

오두환 기자
오두환 기자
- 3분 걸림 -
중랑구 자투리 텃밭
[서울시청]

서울특별시는 오는 2월 3일부터 관악구 등 17개 자치구가 운영하는 공영텃밭 46곳, 총 9,016구획을 시민에게 분양한다고 밝혔다. 사업명은 ‘자투리텃밭’으로, 도심 국·공유지와 개발제한구역 등 유휴 토지를 정비해 조성한 공간을 활용한다.

서울형 도시텃밭 사업은 시 예산으로 지원된다. 올해 지원 규모는 19억 원이다. 분양은 자치구별로 순차 진행되며, 2월 3일 도봉구를 시작으로 각 구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는 지난 수년간 도심 자투리 공간을 도시농업 실천공간으로 전환해 왔다. 최근 3년간 참여자 만족도는 90% 이상을 유지했다. 2025년 기준 만족도는 91.8%, 재참여 의향은 95.0%로 나타났다. 자투리텃밭은 3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운영된다. 가족 단위 참여가 많아 신선한 먹거리 자급과 여가 활용, 가족 유대 강화 효과가 확인됐다.

자투리텃밭 외에도 대상별 도시텃밭이 확대된다. 어린이 생태체험을 위한 ‘어린이텃밭’ 103곳,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유텃밭’ 7곳이 운영된다. 실내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상자텃밭’ 23,080세트가 보급된다. 상자텃밭은 자치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며, 전체 비용의 20%만 자부담하면 된다.

도시텃밭은 먹거리 자급과 건강한 여가를 넘어 탄소중립 실천의 생활 기반으로 기능한다. 작물 재배 과정에서의 교육·체험 효과, 이웃 간 교류를 통한 공동체 회복도 성과로 꼽힌다.

서울시는 앞으로 질적 개선과 참여 확대를 병행한다. 채소뿐 아니라 꽃·허브를 함께 기르는 ‘매력텃밭교실’을 운영하고, 수확물을 활용한 쿠킹 클래스와 컬러푸드 체험을 확대한다. 자치구별 도시농업축제도 시범 추진해 시민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올해 자투리텃밭 분양은 단순한 주말농장을 넘어 도시생활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도시농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자투리텃밭 분양 관련 세부 일정과 방법은 해당 자치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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