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초부터 다윈까지…‘해양인물’로 보는 인류와 바다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6회에 걸쳐 2025년도 해양문화아카데미 '세상을 바꾼 바다X인물'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차를 맞는 해양문화아카데미는 박물관을 대표하는 대중 강좌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해양인물’을 주제로, 각 시대와 사회를 대표한 인물들의 활동을 전문가 강연을 통해 조명한다.

6개 강연의 세부 주제는 혜초의 천축국 순례(강희정 서강대 교수), 콜럼버스의 항해 이후(박구병 아주대 교수), 정약전·김려·서유구와 3대 어보(김문기 부경대 교수), 다윈의 비글호 탐험(홍성욱 서울대 교수), 엘리자베스 1세와 영국의 해양굴기(윤영휘 경북대 교수), 쥘 베른 '해저2만리'에 담긴 과학과 상상력(이채영 성신여대 교수)이다.

강연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립해양박물관 국제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한글날인 10월 9일은 휴강이며, 일반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박물관 누리집(www.mmk.or.kr)에서 선착순 50명까지 사전 접수로 가능하다.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장은 “해양문화아카데미가 시민들에게 해양인문학 지식을 폭넓게 전달하고, 해양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를 기획해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