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 친환경 장바구니 무료 배포…10월 추가 제작
경기도주식회사가 버려지는 현수막을 장바구니로 재탄생시켜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며 자원순환형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18일 시흥프리미엄아울렛 내 지역상생협력매장 ‘시흥꿈상회’에서 폐현수막으로 제작한 장바구니 200개를 마련해 고객들에게 나눠줬다고 밝혔다.
이번 장바구니 제작·배포는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기존에는 매장 구매 고객에게 종이 쇼핑백을 유료로 판매했지만, 현수막을 활용한 장바구니를 무료 제공하면서 호응이 컸다. 실제로 준비한 물량은 사흘 만에 모두 소진됐다.
시흥꿈상회를 찾은 한 고객은 “폐현수막을 재활용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디자인이 못나지도 않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한다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 다회용기 제공, 기후행동 기회소득 애플리케이션 운영 등 다양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폐현수막 장바구니 역시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시도인 만큼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장바구니의 내구성과 고객 반응을 검토해 10월 중 추가 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2017년 개점한 시흥꿈상회는 경기도주식회사와 시흥시가 협력한 지역상생협력매장으로, 15개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판매한다. 지난해부터는 사회적경제 거점매장 ‘공삼일샵(031#)’을 함께 운영하며 도내 사회적경제조직 판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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