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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충남, 서해 침적 해양쓰레기 공동 수거

오두환 기자
오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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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충남 대난지도 인근 해역에서 경기도와 충청남도 소속 청소선(경기청정호, 늘푸른충남호)이 함께 침적 해양쓰레기 약 2톤을 수거·처리했다.
[경기도]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힘을 모아 서해바다 정화 활동에 나섰다. 두 광역지자체는 1일 충남 당진 대난지도 인근 해역에서 ‘침적 해양쓰레기 공동 수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은 2022년 9월 체결한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협약’의 일환으로, 두 지자체는 지난해부터 매년 공동으로 바다 쓰레기 수거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경기도 안산시 풍도에서 충남의 해양쓰레기 운반차량을 활용해 약 50톤의 해양쓰레기를 처리한 바 있다.

이날 활동에서는 경기도와 충남이 각각 보유한 청소선 ‘경기청정호’와 ‘늘푸른충남호’를 투입해 바닷속 침적 쓰레기 약 2톤을 수거했다. 특히 충남이 보유하지 않은 인양기와 크레인을 장착한 경기청정호가 수거 작업을 맡았고, 늘푸른충남호가 수거물을 당진항 집하장까지 운반해 폐기물 업체에 전달했다.

이번 정화 구역은 경기와 충남 낚시어선 공동영업구역 내에 있어 양 지자체의 협력 의미를 더했다. 경기청정호는 사전 음파탐지 조사로 쓰레기 밀집 구역을 파악해 수거 효율을 높였다.

정화작업 후 두 지자체의 담당 국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 협력의 발전 방향과 해양환경 관리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해양쓰레기 문제는 특정 지역만의 과제가 아닌 경기·충남이 함께 풀어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가 깨끗한 서해바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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