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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감자, 왜 줄었을까? 가격은 왜 올랐을까?

오두환 기자
오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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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픽사베이]

올해 우리나라에서 수확한 봄감자가 지난해보다 10% 넘게 줄어들었어요. 이유는 두 가지예요. 하나는 길어진 꽃샘추위 같은 이상기후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농민들이 아예 감자 심는 땅(재배 면적)을 줄였기 때문이에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봄감자 생산량은 35만6000톤이에요. 작년 39만8000톤에 비해 10.5% 줄어든 수치예요. 특히 4~5월에 날씨가 좋지 않았어요. 4월엔 기온이 낮아서 감자 줄기가 잘 자라지 못했고, 5월엔 햇볕이 부족해 알이 크게 자라지 못했죠.

또 3월 파종할 때 감자 가격이 낮아 농민들이 “올해는 조금만 심자” 하고 땅을 줄였던 것도 원인 중 하나예요. 실제로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3.8% 줄어든 1만4927헥타르였어요.

이런 이유로 감자 값은 훌쩍 뛰었어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9일 기준 감자 소매 가격은 100g당 434원으로 작년 같은 날(306원)보다 41.8%나 비쌌어요.

그러니까 올해는 감자 요리 먹을 때 값이 더 비쌀 수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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