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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피는 희귀 난초 '광릉요강꽃'…광릉숲서 공개

오두환 기자
오두환 기자
- 3분 걸림 -
개화한 강릉요강꽃
[국립수목원]

봄 숲이 깊어지는 시기, 국내 대표 희귀 자생식물인 광릉요강꽃이 모습을 드러냈다. 짧은 개화 기간 동안만 볼 수 있는 만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상징적 식물로 주목된다.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광릉요강꽃이 개화했다고 밝혔다.

광릉요강꽃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이다. 꽃 모양이 전통 요강을 닮아 이름이 붙었다. 독특한 형태와 은은한 색감으로 관상 가치가 높다. 국내 자생 난초 가운데서도 희귀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식물로 평가된다.

현재 국립수목원에서는 봉오리부터 개화 개체, 군락까지 다양한 생육 단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자연 상태에서는 서식지가 제한적이어서 쉽게 접하기 어렵다.

이 식물은 개체 수가 적어 보호 필요성이 크다. 짧은 개화 기간도 특징이다. 1년에 한 번, 일정 기간에만 꽃을 피운다. 이 때문에 개화 시기는 관찰과 연구 모두에 중요한 시기로 꼽힌다.

국립수목원은 희귀특산식물보존원에서 광릉요강꽃을 전시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개화 시기에 맞춰 식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복주머니란속 식물도 잇따라 개화를 앞두고 있다. 다양한 형태와 색을 지닌 품종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희귀특산식물보존원과 전문 전시원을 중심으로 자생 난초의 다양성을 비교 관찰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이 위치한 광릉숲은 생물권보전지역이다. 자생식물 보전과 연구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한다. 특히 희귀식물의 서식지 보호와 증식을 위한 장기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배준규 전시교육연구과장은 “광릉요강꽃은 우리 자생식물의 보전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개화 시기에 맞춰 방문해 우리 식물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직접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후 변화와 서식지 훼손이 심화되면서 희귀식물 보전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광릉요강꽃 개화는 단순한 계절 소식을 넘어,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신호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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