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과 ‘끝까지 함께’… 키움증권·포인핸드 손잡았다

키움증권의 ‘끝까지 키움’ 캠페인은 유기동물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평생 함께하길 바라는 뜻을 담았다.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유기동물 입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포인핸드와 손잡았다.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유기동물이 ‘끝까지 가족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포인핸드 경의숲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환희 포인핸드 대표와 성혜정 키움증권 ESG추진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끝까지 키움’ 캠페인은 유기동물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평생 함께하길 바라는 뜻을 담았다. 15일부터 포인핸드를 통해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끝까지 키움 패키지’를 받을 수 있다. 패키지는 500세트 한정으로 선착순 제공된다.

패키지에는 입양 가족의 약속을 담을 수 있는 ‘입양서약서’, 산책용 가방, 야간 안전용 리플렉터 에티켓 택 4종, 그리고 재활용 소재로 만든 ‘리사이클 가족 키링’이 포함됐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끝까지 키움 캠페인은 입양된 유기동물이 새로운 가정에서 끝까지 사랑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작은 기부가 책임감 있는 반려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의 포인트 기부 메뉴를 통해 마련됐다. 이용자가 포인트를 기부하면 키움증권이 이를 매칭해 기부금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총 37만여 건의 참여를 통해 약 1억원이 모였고, 이 금액이 포인핸드에 전달됐다.

키움증권은 이번 유기동물 캠페인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어른까지 얼른키움’ 캠페인을, 6월에는 임직원이 참여한 걷기 기부 프로젝트 ‘키움과맑음 시즌2’를 진행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키움런’ 마라톤과 재난복구 성금 기부 등에도 동참했다.

유기동물의 평생가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민간기업의 참여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끝까지 키움’ 캠페인이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입양 이후의 삶”을 함께 돌보는 사회적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