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동차 등록대수 약 320만대...강남구가 가장 많다

서울시가 분석한 2023년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 통계 분석에 따르면 서울시면 2.94명당 자동차 1대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두환 기자
오두환 기자
서울고속터미널 인근 도로 풍경 [pixabay]

서울시가 15일 2023년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에 대한 통계를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3,191,162대다. 전국 자동차 25,949,201대 대비 12.3%로 전국 자동차 대수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반면, 서울시는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서울시 인구 대비 자동차 수는 전국 최저로, 2023년 기준 서울시민 2.9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 인구 대비 자동차 수는 1.98대당 1대다.

자치구별 현황을 살펴보면 강남구가 253,856대로 가장 많다. 강남구, 송파구, 강서구 등 상위 5개 구가 서울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32.44%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대수가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2.15명당 1대며, 가장 적은 자치구는 관악구로 4.07명당 1대 꼴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치구별 자동차 등록대수는 강남구 253,856대, 송파구 244,299대, 강서구 205,821대, 서초구 177,103대, 강동구 154,020대 순이다.

외국산 승용차 비율은 전체 승용차 수의 23.74%에 이른다. 외국산 자동차 등록 상위 3개 자치구는 강남구 102,240대, 서초구 65,361대, 송파구 61,610대 순이다.

친환경 자동차는 전년 대비 54,120대가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 23.71%, 전기차 22.94%, 수소차 9.13%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는 지속적인 충전소 확대 등으로 22년 5만 9천대 수준에서 약 1년만에 7만 2천대를 돌파하는 등 증가 폭이 크다.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차량도 전반적인 관심이 증가해 23년에는 21만대를 돌파했다.

반면, 경유차 –48,848대, LPG차 –11,732대, CNG차 -477대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경유차의 경우 지난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