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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3200마리 죽었는데…왜 죽었는지도 모르는 정부
동물원에 있는 멸종위기종인 호랑이와 레서판다, 두루미를 표현한 만화 이미지[챗지피티]동물원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 수천 마리가 폐사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들이 왜 죽었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사 원인을 ‘자연사’와 ‘자연사 외’ 단 두 가지로만 분류하고 있어서다. 멸종위기종 보호를 책임진 정부의 관리체계가 폐사 숫자를 세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동물원 멸종위기종 폐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2026년 6월 말까지 전국 동물원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 3200마리가 폐사했다. 같은 기간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238마리, 천연기념물은 328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3200마리 중 1976마리 ‘자연사 외’ 더 눈에 띄는 것은 폐사 원인이다. 국제적 멸종위기종 3200마리 가운데 자연사는 1224마리였지만, 질병 등이 포함된 ‘자연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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