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아이들과 제주 자연을 배우다… ‘프로미스 키퍼’ 인기

호텔신라가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선보인 어린이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호텔신라는 최근 제주신라호텔 어린이 투숙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상생 프로그램 ‘제주 프로미스 키퍼(Jeju Promise Keeper)’의 평균 이용률이 80%에 달한다고 20일 밝혔다. 프로그램 참가 어린이들은 직접 생태계 보전 활동에 참여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프로그램 론칭 초기부터 고객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이 추세라면 다음 달부터는 정원이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주 프로미스 키퍼’는 제주관광공사(JTO)와 함께 진행하는 ‘제주와의 약속’ 실천 프로그램의 하나다. 동물과 식물 같은 생물, 그리고 흙·바람·햇빛·온도 등 비생물을 오감으로 탐구하며 어린이들이 자연의 변화와 생명 존중,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세 가지 과정으로 운영된다. 계절별 테마를 배우는 ‘학습 활동’, 현장을 탐방하는 ‘탐구 활동’,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업사이클링 소품을 제작하는 ‘보전 활동’이다. 제주신라호텔에 투숙 중인 만 6세에서 12세 어린이 고객이 참여할 수 있다.

‘제주와의 약속’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신(新)관광 프로젝트로, 관광객·지역민·관광업체가 함께 지속 가능한 제주 관광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호텔신라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며 친환경·교육형 관광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