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연세대, 송도캠퍼스에 ‘생태벚꽃길’ 조성… 멸종위기종 함께 심다
한화손해보험이 연세대학교와 손잡고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생태벚꽃길’을 조성했다.
기업의 ESG 경영과 대학의 생태 보전이 결합한 협력형 환경 프로젝트로, 단순한 나무심기를 넘어 지역 생태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21일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한화손해보험과 연세대학교가 함께하는 생태벚꽃길 조성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의 일환으로, 캠퍼스 내 생물 서식공간을 복원하고 기후변화 대응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멸종위기종인 왕벚나무 24그루, 목련나무 9그루, 특산식물인 회양목 300그루가 식재됐다. 한화손보 임직원과 연세대 교직원, 신입사원 등 참여자들은 직접 나무를 심으며 생태 회복의 의미를 나눴다.
이번 활동은 국가 보호종의 개체 수를 늘리고, 지역사회에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문일·김정연·유광열 한화손보 사외이사, 김승균 한화손보 ESG사무국장,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이두원 언더우드국제대학장, 김익연 약학대학장, 이근호 종합행정센터 소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연세대학교는 이번 생태벚꽃길을 캠퍼스 내 ‘지속가능한 녹지 네트워크’로 확대해 학생들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기며 생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한화손보는 이번 프로젝트 이전에도 다양한 지역 대학과 협력해 멸종위기종 복원 및 생태존(eco-zone) 조성 사업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국립강릉원주대학교와 함께 멸종위기종 350그루 식재 활동을 펼쳐 생태존을 조성했으며, 기업의 사회공헌을 넘어 ‘생태 복원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