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영화관 팝콘통도 ‘다회용’…탄소중립 상영관 확대

팝콘용 다회용기
[경기도청]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도내 영화관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7월부터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 등 주요 영화관에 음료용 다회용컵을 공급해 왔으며, 이번에는 팝콘용 다회용기를 추가로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 영화관은 메가박스 시흥배곧점·미사강변점, 롯데시네마 안양·광명아울렛·안산고잔·안산·센트럴락점 등 총 7곳이다. 올해 영화관에 공급되는 다회용기는 약 20만 개에 이를 전망이다.

다회용기를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SNS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경기도주식회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다회용기 이용 후기를 남기면, 매월 추첨을 통해 영화관람권과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을 통한 다회용기 보급에 이어 프로스포츠 구단 홈경기와 영화관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생활 속에서 탄소 저감 실천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의 ‘탄소중립 문화 확산’ 정책의 일환으로, 도민의 일상 속 소비 활동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민관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