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화폐, ‘탄소배출권’을 아시나요?
왜 생겼을까?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 같은 온실가스가 너무 많이 나오면 지구가 더워지고 기후위기가 심해지죠.
그래서 각 나라가 “기업이 마음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못하게 하자!”고 약속했어요.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탄소배출권 제도예요.
어떻게 작동할까?
정부가 기업들에게 “올해는 이만큼까지만 배출하세요”라고 **허용량(배출권)**을 나눠줍니다.
만약 기업이 정해진 양보다 적게 배출하면, 남은 배출권을 팔아서 돈을 벌 수 있어요.
반대로 많이 배출하면, 다른 기업에게서 배출권을 사야 해요.
이렇게 해서 시장 안에서 온실가스 감축 경쟁이 일어나게 만드는 거예요.
예시로 보면 👇
A기업: 공장에서 탄소를 줄이는 기술을 써서 목표보다 10톤 적게 배출했어요 → 남은 10톤 배출권을 팔 수 있어요.
B기업: 목표보다 10톤을 더 배출했어요 → A기업에게서 10톤 배출권을 사야 해요.
이렇게 하면 전체적으로 기업들이 스스로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동기가 생깁니다.
전 세계에서 쓰이는 제도예요
이 제도는 유럽(EU),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도 운영되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2015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K-ETS)’가 시행되고 있죠.
기업들이 한국거래소에서 주식처럼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