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에 들어서는 첫 해안형 수목원, 국립새만금수목원 예산 878억 확정
국내 최초 해안형 수목원인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이 준공을 앞두고 예산을 대폭 확보하며 속도를 낸다.
산림청은 12일, 2027년 준공 예정인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의 2026년도 예산이 878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산림청의 ‘기후 및 식생대별 수목원 조성계획’에 따라 세 번째로 조성되는 국립수목원이다.
간척지 151헥타르(ha)에 들어서는 국내 최초 해안형 수목원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해안 생태계 복원을 동시에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 2,115억 원을 투입해 2023년부터 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38%다.
2026년도 예산 878억 원은 2025년 예산 242억 원 대비 263.7% 증가한 규모다. 산림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해안형 수목원의 상징성과 2027년 준공을 위한 공사비 집중 투입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 토목공사와 전시원 식재 중심의 조경공사, 온실 건축공사를 신속히 추진한다. 산림청은 연말까지 공정률 88%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이 내년에 문을 열면 연간 28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약 1조7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6천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영환 산림청 수목원조성사업단장은 “국립새만금수목원이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권역 대표 명소가 되도록 만들겠다”며 “현장 근로자들의 근로환경과 안전관리를 통해 차질 없이 2027년에 완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