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구독자 전용
무료 회원 공개
전체 공개
개발에 밀려났던 큰바늘꽃, 고향 돌아와 ‘꽃길’ 열었다
개발로 자취를 감췄던 멸종위기 식물이 옛 서식지에서 다시 꽃을 피웠다. 지난해 경북 청송군 주방천에 옮겨 심은 큰바늘꽃이 자연적으로 번식하면서 1년 만에 개체 수가 약 2.5배로 늘었다. 사람이 심어준 식물이 현지 환경에 적응해 스스로 자라는 모습을 확인한 것이다.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지난해 8월 주방천 일대에 이식한 큰바늘꽃 200개체가 최근 500여 개체로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식지는 과거 큰바늘꽃이 자생했지만 인위적인 개발로 야생 개체군이 사라졌던 곳이다. 조사에서는 대부분의 개체가 건강하게 자라 연보랏빛 꽃을 피운 것으로 나타났다. 꽃 주변으로는 재래꿀벌과 배추흰나비 등 곤충도 날아들었다. 일부는 땅속줄기를 뻗어 이식지를 둘러싼 보호 울타리 밖까지 퍼져나갔다. 큰바늘꽃은 하천이나 계곡 주변의 축축한 자갈밭과 모래땅에서 무리 지어 사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국내에서는 경북과 강원, 울릉도 등에 분포한다. 높이는 1~2m까지 자라며 줄기와 잎에 긴 털이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