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쓰레기 줍고 물놀이까지…경기도 ‘댕댕이랑 여름방학’
반려견과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고, 함께 물놀이도 즐기는 특별한 여름방학 행사가 열렸다.
경기도는 지난 5일 반려마루화성에서 반려견과 도민이 함께하는 여름 체험형 행사 ‘댕댕이랑 여름방학!’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반려마루 화성·여주와 반려동물 입양센터에서 유기견을 입양한 가족,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강아지와 함께하는 여름방학’을 주제로 진행됐다.
산책이 환경실천이 됐다
이날 눈길을 끈 프로그램은 ‘풉로깅’이었다. 풉로깅은 강아지를 뜻하는 ‘퍼피’와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플로깅’을 합친 말이다. 반려견과 산책하면서 주변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참가자들은 반려견과 함께 걷고,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웠다. 단순한 산책이 동네 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 행동으로 이어진 셈이다.
반려가족뿐 아니라 비반려인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과 키우지 않는 사람이 함께 활동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반려문화도 자연스럽게 나눴다.
물놀이·운동회로 교감
여름 행사답게 반려견 수영장과 반려견 운동회도 마련됐다. 반려견들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혔고, 보호자들은 반려견과 함께 뛰고 웃으며 교감했다.
입양홍보사진전과 포토존도 운영됐다. 유기견 입양의 의미를 알리고, 입양 가족들이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자리였다.
오후에는 동물교감 활동교실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매개치료 도우미견과 함께 책 읽기 활동인 리딩독, 장애물을 통과하는 독스포츠, 반려견 건강을 위한 펫 피트니스 등을 체험했다.
유기견 입양가족이 다시 만나는 자리
이번 행사는 유기견 입양가족에게도 뜻깊은 시간이었다. 보호소나 입양센터를 통해 새 가족을 만난 반려견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건강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변희정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경기도는 매년 추진하는 반려동물 관련 행사에 비반려인도 함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려가족뿐 아니라 모든 도민이 함께 즐기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반려마루화성은 매년 반려가족과 입양가족이 함께하는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입양가족 초청 행사인 ‘제12회 홈커밍데이’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