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부 장관 "우리 바다숲이 기후위기 대응 디딤돌 되기를"

해양수산부가 5월 10일 바다식목일을 기념해 포항시청에서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오두환 기자
오두환 기자
기념사 하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해수부]

해양수산부가 10일 오전 10시 경상북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제12회 바다식목일 기념 바다숲 블루카본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5월 10일 '바다식목일'은 바닷속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과 바다사막화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바다숲의 가치와 조성 성과에 대한 인식 및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2012년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블루카본'은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블루카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바다숲을 통한 블루카본 선도 전략’을 주제로 관련 기조연설 및 성과발표, 토론 등을 진행됐다.

먼저, 1부에서는 강도형 장관이 바다숲 조성 등으로 수산자원 보전에 기여한 유공자 38명을 대표하는 이기택 교수(홍조근정훈장) 등 10명에게 포상을 전수했다.

또한, ‘블루카본을 통한 글로벌 탄소중립 동향’을 주제로 호주 디킨대 피터 매크리디 교수가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주요 참석자들 기념 촬영 [해수부]

2부에서는 ‘우리나라 블루카본 추진전략’에 대한 김종성 교수(서울대)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블루카본 국제인증과 탄소거래 등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국내외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오늘 포럼을 계기로 우리 바다숲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협력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