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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에 태어난 아기 호랑이, 서울대공원에서 100일 맞았다
89일된 아기호랑이가 엄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서울대공원]서울대공원에 경사가 났다. 멸종위기종이자 ‘한국 호랑이’의 혈통을 잇는 시베리아 호랑이 새끼 한 마리가 지난 6월 6일 현충일 낮 12시에 태어난 것이다. 오는 9월 13일이면 출생 100일을 맞는다. 서울대공원은 이번 탄생이 2022년 이후 3년 만의 출산이자, 노령 개체에서 나온 뜻깊은 결과라고 밝혔다. 부모 호랑이 ‘로스토프’(수컷)와 ‘펜자’(암컷)는 모두 올해 15살로, 일반적으로 번식이 어렵다고 알려진 나이다. 더욱이 두 호랑이는 2010년 러시아 야생에서 태어나, 2011년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서울동물원으로 온 귀한 개체다. 이번 새끼는 국제적으로도 순수 혈통을 유지한 보전 가치가 크다. 새끼 호랑이의 외할머니 역시 러시아 연해주 야생에서 구조된 개체여서, 혈통 계보가 분명히 이어진 셈이다. 서울대공원은 안정적인 출산 배경으로 조용한 서식 환경 조성과 건강 관리 노력을 꼽았다. 맹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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