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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 붕괴로 탄소 격리 줄어…지구온난화 가속 경고
북극 해빙 바닥에 붙어 있는 해빙미세조류(위)와 해빙이 녹은 후 바다로 떨어져 나간 해빙미세조류(아래)[극지연구소]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가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 해빙 붕괴가 바다의 탄소순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북극의 얼음이 예상보다 빨리 무너지면서 바다의 ‘생물펌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지구온난화를 가속할 수 있다는 우려다. 생물펌프는 바다 속 미세조류와 동물플랑크톤 등 유기물이 심해로 가라앉아 탄소를 오랫동안 저장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해빙이 일찍 무너지면 해빙에 붙어 살던 미세조류가 조기 침강해 탄소 격리량이 줄고, 먹이망과 영양염 공급에도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해빙미세조류는 북극해 일차생산자의 최대 6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얼음이 녹을 때 바다로 떨어져 동물플랑크톤과 어류, 저서생물의 먹이가 되고, 동시에 대기 중 탄소를 바다 깊은 곳으로 보내는 역할도 맡고 있다. 하지만 해빙이 일찍 사라지면 영양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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