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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속에 ‘암벽의 영웅’ 산양, 다시 백두대간을 달리다
산양[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한반도 산림생태계를 대표하는 초식동물 ‘산양’을 11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산양은 이름에 ‘양’이 들어가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소과(牛科)에 속하는 중형 포유류다. 몸길이 105~130cm, 체중 25~35kg 정도로 회갈색 털에 이마·뺨·가슴·꼬리 안쪽의 흰 털이 선명하다. 깊게 갈라진 발굽 덕분에 가파른 절벽과 바위 지형을 민첩하게 오르내릴 수 있어 ‘암벽의 영웅’이라 불린다. 산양은 높은 산악지대에 주로 서식하며, 수컷은 단독 생활을, 암컷과 새끼는 2~3마리 무리를 이뤄 지낸다. 겨울에는 계곡 아래로 내려와 여러 무리가 함께 생활한다. 한때 전국적으로 흔했던 산양은 산업화와 무분별한 포획으로 서식지가 급격히 줄었다. 특히 1964년 겨울 폭설로 개체군이 대량 폐사하면서 멸종 위기에 몰렸다. 이후 1968년 국가유산청이 천연기념물로, 1998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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