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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점모시나비, 왜 점점 보기 힘들까
붉은점모시나비 AI 이미지봄과 초여름 사이, 아주 특별한 나비가 날아다닌다. 이름부터 조금 낯설다. 붉은점모시나비다. 이 나비는 하얀 날개에 빨간 점이 콕콕 찍혀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멀리서 보면 흰 종이에 물감을 살짝 떨어뜨린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한번 보면 쉽게 잊히지 않는다. 붉은점모시나비는 우리나라에 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다. 쉽게 말해, 지금처럼 계속 줄어들면 앞으로는 보기 어려워질 수도 있는 나비다. 이 나비는 아무 데서나 살지 않는다. 깨끗한 자연이 있는 곳에서만 살아간다. 주로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적당히 통하는 풀밭이나 산기슭에서 발견된다. 특히 애벌레 시기에는 ‘기린초’라는 식물을 먹고 자라는데, 이 식물이 사라지면 나비도 함께 사라진다. 그래서 붉은점모시나비는 ‘환경 지표종’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나비가 살고 있다는 건, 그 지역 자연환경이 건강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점점 줄어들고 있을까. 가장 큰 이유는 서식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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