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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오존 파괴범' 브롬 폭발, 얼음 속에서 태어났다
북극[픽사베이]북극에서 매년 봄이면 나타나는 ‘브롬 폭발(Bromine Explosion)’ 현상, 즉 대기 중 브롬 가스가 급격히 늘어나 오존을 파괴하는 원인이 밝혀졌다. 극지연구소는 북극 대기 경계층 오존을 공격하는 브롬 가스가 얼음 속 농축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브롬은 전 세계 바다에 미량 존재하지만, 북극에서만 독특하게 폭발적 증가가 관측된다. 기존에는 태양빛을 받아야 기체로 전환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빛이 없는 환경에서도 ‘동결농축효과(Freeze concentration effect)’를 통해 가스로 변환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물이 얼 때 완전히 고체화되지 않은 준액체층(Liquid-Like Layer)에 특정 성분이 수천~수만 배 농도로 모이는데, 이 과정에서 브롬이 특수한 화학반응을 거쳐 기체로 바뀐다. 김기태 극지연 책임연구원은 “농축된 브롬이 가스로 전환되는 화학 기작을 확인했다”며 “북극 오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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